힐링, 여행

[힐링여행] 나홀로 제주여행 :: 서귀포, 애월(둘째날)

마음MAUM 2018. 10. 23. 17:53

 

 

 

 

 

 

둘. 째. 날.

 

간밤엔 편안하게 푹~ 자고, 거실에서 한 커플이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에 깨어 아침을 맞았다. 방문을 열고 나와 처음 맞은 장면! 전원생활을 꿈꾸게 하는 집 안 곳곳의 모습들~ 요즘 아파트값도 미친듯 날뛰는데, 그냥 한적한 곳에 작은 주택 꾸며서 이렇게 아기자기 살까.. 하는 유혹이 마구마구 밀려드는!ㅎ 그래서 주인장님께 이것저것 마구마구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 짐을 챙겨 나가려는데- 쥔장님의 어머니께서 콩물국수를 말았다고 먹고 가라신다~ 좀 미안한 맘이 들었지만, "감사합니다!"하고는 앉아서 맛있게, 감사히 먹고 일어섰다. 따뜻한 두 분의 마음씀 덕분에- 편안하게 쉬고, 건강한 음식까지 대접받고... 몸도 마음도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

 

 

 

 

 

 

 

 

 

인사를 나누고- 오후 1시가 다 되어서야 아쉬운 마음 다독이며 발걸음을 떼었다.

 

 

 

곶 자 왈

 

오늘의 첫 여행지는 '곶자왈'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이 길게 이어져 있는 곳! 크게 힘들이지 않고 숲 속을 걷고 싶다면, 이곳 곶자왈의 자연림을 추천하고 싶다. 입구쪽 리플렛에 보면 여러 코스가 나와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않으나, 혼자 걷기에도 그리 무섭지는 않은 곳이니- 혼자 여행하는 여성분들에게도 추천 ^^ (사려니 숲길의 경우엔, 평일에 혼자 깊숙이 걸어들어가면- 인적이 전혀 없어 조금은 무서웠던 기억 ^^;)

 

 

 

 

 

 

 

 

 

제주카페 ::낙수로 1

 

곶자왈에서 나와 '낙수로'라는 카페를 찾아갔다. 주변에 가게라고는 이 카페 하나^^; 네비를 찍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인 곳! 나는 핫초코 한잔을 시켜놓고- 몇시간을 걸어 찌뿌둥한 다리를 좀 쉬게 해줬다ㅋ 이곳에서 한두시간을 휴식 후, 슬슬 배가 고파져~ 쥔장님이 강추하셨던 레스토랑을 찾아나섰다.

 

 

 

 

 

 

 

 

 

 

제주 맛집 :: 맛있는 폴부엌

 

 

 

 

 

 

 

 

제주 재즈카페 :: TAKE 5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씨의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갑자기 접하고- 저녁 식사후 급 달려간 TAKE 5. 탁 트인 잔디밭, 고급스러운 건물, 인테리어, 조명까지~ 느낌 좋은 공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왜 이리 운이 좋은 것인지!! ^^ 참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듯! 둘째날 마지막 코스로 공연을 관람하고나니- 어느덧 밤 10시가 지나버렸다. 아이쿠~ 숙소가 여기서 한참인데... 애월까지 언제 간다지?!

공연이 끝난 후, 조윤성 씨와 기념사진 한장 찍고, 앨범을 하나 사들고- 급히 숙소를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해 봄에 처음 방문했던, 조그만 게스트하우스를 향해,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