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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마음 이야기 (7)
게으른심리학자의 마음여행

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소통의 기술 강의. 미리 와서 프로젝터 연결시키고 준비중인 모습입니다. '소통'에 대한 교육이니만큼 소통하는 교육을 추구합니다만 때론 급한 마음에 혼자 막- 달려나갈 때가 있어요. ^^ 아침엔 대책없이 꼬여버린 일정때문에.. 난감하고 마음이 착잡했는데.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져- 점심 먹고 가뿐히 8천보 걸었네요😘 그렇게 꼬인 걸 하나씩 풀어가면 되는데... 지나가면 아무일도 아닌데... 그순간엔 너무 걱정부터 앞섰나봐요~ 이래저래 뿌듯한 하루입니다. 열심히, 즐겁게 잘~ 보낸 나에게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마음으로 따뜻한 미소와 한마디 전해봅니다.

퇴근길, 석양이 감동적인 순간.점심시간 산책길. 이런 멋진 장면들을 발견하는 순간순간이 축복인듯^^내가 근무하는 건물의 지붕과 어우러진 하늘.

패션후르츠 에이드. 베트남 갈때마다 패션후르츠 입에 달고 지냈는데.. 이제 여행은 언제 갈 수 있을지... 코로나땜에 카페엔 못 앉아 있고 에이드랑 빵만 얼른 사서 나왔다. 요거 하나에 마냥 행복하다ㅎㅎ아버님 산소 근처에 밤나무가 엄청 많다. 오동통하니 탐스럽고 예쁜 밤송이들~탁 트인 하늘~어머니집 앞마당에 활째 핀 천사의 나팔꽃.

처음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그린 그림~ 중학교 때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코팅하여 친구들, 선생님에게 선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코로나가 어서 잠잠해졌으면 좋겠는데,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네요. 코로나로 답답하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공기와 하늘만큼은 여느때보다 아름다워요. 하늘 한번 쳐다보시고, 탁- 트인 곳에서 산책도 하시면서, 몸도 마음도 깨워 보는 게 어떨까요! 모두- 힘내세요!! :)
복잡하고 힘들었던 만큼- 단순함과 가벼움을 배워가는 시간들. 오늘도 나는 계절의 흐름 따라 변하는 풍경처럼 흘러간다. 언제나 그래왔듯 그저 흘러가는 대로- 흘러간다. 종착역이 어디일지, 종착역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지만. 흘러가는 풍경에, 그 시간에 나를 맡긴 채로- 그저 충실하게.
2019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 떡국을 끓이고.. 이틀째 새침하져 있는 그사람을 불러 함께 떡국을 먹었다. 그것만으로 마음이 풀린 건지- 살며시 옆으로 다가와 '새해 첫날인데 분위기 참 그러네~'라며 한마디 건넨다. 참 서투른 화해 요청에- 역시 서투르게 '그렇구만'하고 응수를 하고 만다. 요즘 몇가지 문제로 부딪히고 마음이 수시로 지옥을 오가지만- 그래도 한참을 화난 어린애처럼 뾰루퉁-온갖 미운짓을 다하는 그를 보고 있자면, 어느 순간엔 마음 한구석에서 안쓰러움이 밀려든다. 그러면서 끝낼 때 끝내더라도 밥은 먹여야지,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진 잘해줘야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식탁을 정리하고- 거실에 쿠션커버들을 하나하나 벗겨 세탁기에 넣고, 옷방, 큰방, 의자...
저는 '게으른 심리학자' 입니다. 임상심리와 상담심리 자격을 취득하고 심리치유 및 평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심리학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그저 자신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 가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설레기도 하고. 열정이 넘쳐 뒤도 안 돌아보고 열심히 뛰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길 어느새 10년! 이제는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열정보다는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 게으름을 떨치기 위해, 뭔가 저를 다시 꿈틀거리게 할 계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하며 배운 것들을 정리해봐야겠다 싶어 블로그를 개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제 다시 움직여 봐야겠어요. ^^ 현재 주된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