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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심리학자의 마음여행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가을색으로 채워지고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색채.산길을 걷는데, 너무나 반갑게 인사하는 나뭇가지 ㅋ 나도 반가운 마음에 한동안 서서 바라본다.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행복이지^^

날씨는 푸르고, 공기도 맑고~ 산행을 가고 싶었지만 무리다 싶어 산책을 하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너릿재옛길을 찾았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싶을만큼- 매일 같이 아름다운 날들. 오늘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곳곳에 핀 들꽃들도 아름답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치유이자 행복인듯.그렇게 한시간반쯤 걷고 나니 다시 배도 고프고 목이 말라, 야외 테이블이 있는 한적한 카페를 찾았다.

오랜만의 산책. 가을의 저녁은 아름답다^^ 종일 집에 있다 답답해서 엄마와 전남대에 왔다. 못 본 사이 많은 변화들이 있었네-달빛에, 가로등 불빛에 드러난 화려한 색채들~

오후 4시. 벌써 해가 거의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성큼 다가온 가을만큼이나 낮이 짧아지고 있다. 사계절을 다 좋아하는 나지만.. 이 계절의 가장 눈부시고 좋은 시기가 이렇게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밀려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그저 그런 흔한 풍경. 그러나 잠시 멈추어 조금만 자세히 보면, 햇살이 만들어 주는 색채의 조화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매일 무심결에 스치는 일상적인 장면이지만, 해가 서쪽으로 사라져가는 이 시각은 참 여러가지 빛깔을 선사해주는듯.길. 그리고 길. 매일 걷는 길이지만. 순간순간 새로운- 길.한바퀴 돌고 잠시 앉아 휴식😊 바람결도 참 부드럽고 시원하다. 여기가 지상의 천국이다 생각하며 잠시 앉아 산책일지를 쓰고 있는 찰나, 내게 달려들어 피를 빨고 간 두 마리..

9월19일 토요일. 종일 영화보며 쉬다가- 그래도 해가 넘어가기 전 걷고 싶어 나왔다. 사람 몸이란 게.. 움직이지 않으면 또 그렇게 있는 데 금방 익숙해져 편한 것만 찾게 되는듯. 귀찮음에 빠져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그저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요즘이다. 뭐 그것도 나쁜건 아니지만ㅎ 하늘. 깊이 숨쉬고 싶어지는 하늘. ^^

오늘은 주말이니까...^^ 지난밤 늦게까지 영화를 보고- 실컷 늦잠을 잤다. 종일 빨레, 청소, 밥해먹고. 저녁에 신랑과 둘이서 백팩을 매고 산책 겸 장보러 나갔다. 비가 내린 후여선지 공기가 참 맑았다. 신랑이 스마트와치로 거리를 재보니, 무려 왕복 4.96km를 걸었다. 사실 어제도 저녁에 나가 이정도 걷다 온 듯하다. 다리가 뻐근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운동다운 운동을 한 것 같아 마음은 뿌듯뿌듯😆점심 먹고나서 오후에 먹은 치킨때문인지- 먹보 둘이 왠일로 배가 고프지 않아, 두유랑 사과랑 (엄마가 보내주신) 파프리카를 먹고 저녁은 생략. 정말 우리답지 않다 생각하던 중 배가고파 밤중에 된장국을 끓였다... 코로나때문에 사람들도 만나지 못하고... 운동도 못 다니고.. 봄 되면 배우려던 춤도 못 다니게..

9월 11일 금요일 아침산책길- 답답한 코로나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나의 몸부림 6일차. 이제야 기록한다. 성큼 다가온 가을. 무거운 몸을 일으켜 나오기까지가 힘들지, 막상 나서면 이렇게 상쾌하고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을!서서히 단풍이 들고 있다. 여름의 초록과 가을의 갈색이 공존하는 이 시기가 참 좋다. 난. 아침운동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줄은.. 이렇게 아침운동을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많긴 하지만, 나처럼 출근 전에 운동하러 나선 사람들도 꽤 보인다. 이 나무를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참 이쁘죠 나무"라며 한마디 던지고 지나가신다.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을 했다. 낯선 사람의 한마디가- 그리 낯설거나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정겹게 느껴진다. 이 아침이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침산책 잠시 중단. 대신, 몇일만에 신랑과 함께 저녁산책 :) 또 다시 밀고 올라온 태풍이- 가벼이 스쳐 지나가고.. 저녁 하늘이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만큼 아름답다. 후다닥~ 저녁식사 차려 먹고. 둘이서 산책. 움직이기 싫어하는 신랑 끌고 나오느라, 요리+설겆이까지 몽땅 내몫이다ㅋㅋㅋ 집앞 공원 30분쯤 같이 걷고, 몸이 근질근질한 나는 혼자 한바퀴 뛰고서야 집으로 향했다. 아~ 좋구나! 성큼 찾은 가을.. 무사히 지나간 태풍후 맑은 공기, 그리고 툴툴거리긴 해도 곁을 지켜주는 울신랑~♡ 모든 게 감사한 하루. ##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하실분/ 환영합니다ㅋ